
쓰던 휴대폰, 그냥 방치하면 돈이 사라진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짧아진 만큼, 중고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와 아이폰은 브랜드 가치와 부품 수요가 높아 중고폰으로 팔아도 상당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고폰을 제대로 판매하지 않으면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넘기게 되거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
2025년 현재, 중고폰을 최고가로 안전하게 판매하는 방법은 기존 오프라인 매입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반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래는 중고폰을 팔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들이다.
모델별 평균 시세 확인은 기본
중고폰 시세는 모델, 용량, 외관 상태, 통신사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2025년 5월 기준, 인기 모델의 평균 거래가는 다음과 같다.
• 아이폰 14 프로 256GB: 평균 70만~85만 원
• 아이폰 13 미니 128GB: 평균 35만~45만 원
• 갤럭시 S23 256GB: 평균 45만~55만 원
• 갤럭시 Z 플립4: 평균 50만~60만 원
•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평균 25만~35만 원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세티즌 등의 시세 조회 기능을 통해 모델별 판매 시세를 사전에 파악하면, 거래 시 적정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직거래 vs 매입 업체 vs 반납 프로그램
1. 중고 직거래 플랫폼 이용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 장점: 가장 높은 금액으로 판매 가능
• 단점: 거래 안전 문제, 약속 번복, 직거래 부담
• 팁: 거래 전 ‘배터리 성능’과 ‘액정 상태’ 사진 공유 필수
2. 공식 매입 업체 활용 (민팃, 대형마트 ATM 등)
• 장점: 1분 내 시세 확인, 즉시 현금화
• 단점: 시세보다 다소 낮은 금액
• 팁: 민팃 ATM은 자가 진단 후 추가 보상 가능
3. 통신사 보상 판매 프로그램
• SKT·KT·LGU+ 모두 자체 보상 프로그램 운영
• 장점: 새 폰 구입 시 즉시 할인 적용
• 단점: 현금화가 아닌 기기변경 조건에 한함
• 팁: 사전 시세 조회 후 타 채널과 비교할 것
데이터 초기화와 개인정보 삭제는 필수
중고폰 판매 전에는 반드시 **공장 초기화(초기 설정 복원)**를 통해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해야 한다. 특히 아이폰은 ‘나의 iPhone 찾기’ 기능을 비활성화하지 않으면 잠금 해제 자체가 불가능하다.
• 아이폰:
설정 → 일반 → 전송 또는 iPhone 재설정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 iCloud에서 ‘나의 iPhone 찾기’ 해제
• 갤럭시:
설정 → 일반 → 초기화 → 공장 데이터 초기화
→ 삼성 계정 연동 해제까지 완료할 것
단순 초기화만 하고 계정 연동을 해제하지 않으면, 새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할 수 없어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
상태별 감가 기준 이해하기
• 액정 깨짐: 최대 10만 원 이상 감가
• 잔상, 흰 점: 모델에 따라 2~5만 원 감가
• 배터리 성능 80% 이하: 평균 2~3만 원 감가
• 충전단자 불량: 매입 거부 가능성 있음
• 통신사 모델: 자급제보다 평균 2만 원 낮은 평가
외관을 조금만 관리해도 수만 원 차이가 나므로, 판매 전 알콜솜으로 외부 오염 제거, 필름·케이스 제거 후 실물 촬영은 기본이다.
중고폰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신제품 출시 직전이나 이동통신사 보상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시기에는 중고폰 시세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매년 9~10월 출시 시즌 직전에는 급격한 가격 하락이 나타나므로, 되팔 계획이 있다면 8월 이전 판매가 유리하다.
또한 일부 중고폰 업체는 특정 기간 프로모션을 통해 정상가보다 10~20%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므로, 여러 업체를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한두 대쯤 서랍에 묵혀 있다면, 지금이 현금화할 수 있는 적기다. 올바른 준비와 타이밍만 지킨다면, 당신의 오래된 스마트폰은 생각보다 훨씬 큰 가치를 되찾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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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팃,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통신3사 공식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