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내게 당장 닥친 문제가 없더라도, 마음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긴장감은 일상의 집중력을 무너뜨리고, 영혼의 평안을 흔든다. 믿음이 있어도 불안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자는 그 불안을 오래 품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시는 방패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불안하지 말라고 명령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모르시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잘 아시기에, 우리가 불안을 품고 있을 때 더 다가오신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주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그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보호하는 성령의 능력이 된다. 지금 이 순간, 불안을 몰아내고 말씀을 붙잡는 기도로 나아가자.
기도문
주님, 제 마음이 조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유는 없지만, 깊은 곳에서 불안이 올라오고
말씀도 기도도 멀게 느껴지는 날들이 계속됩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당신 앞에 나아가 고백합니다.
주님은 나의 마음을 아시고, 나보다 먼저 나를 돌보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제가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깁니다.
생각과 감정, 미래의 두려움과 지금의 무기력까지 모두 주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제 마음을 지키게 하소서.
말씀을 따라 오늘을 걸을 수 있도록, 성령으로 제 안에 고요함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선포문
나는 불안하지 않겠다.
나의 감정보다 크신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지키신다.
염려는 내 것이 아니라, 주께 맡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신다.
나는 평강 안에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한다.
아멘.
작성자: 이시온 | 매일말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