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을 사용할 때 ‘위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앱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한다. 지도, 날씨, 카메라, SNS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요소지만,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크고 사생활 노출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앱이 위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앱의 위치 접근을 제한하면 배터리를 아끼고, 개인정보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아이폰에서 꺼도 되는 위치 추적 설정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위치 서비스 최적화 설정법과 배터리 절약 팁까지 함께 소개한다.
1.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위치 서비스] – 전체 관리의 출발점
아이폰의 위치 정보 설정은 가장 먼저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위치 서비스] 메뉴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위치 서비스 끄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 끄면 지도 앱, 길찾기, 배달 앱 등이 작동에 제약
• 앱마다 ‘항상’, ‘앱 사용 중’, ‘다음에 묻기’, ‘안 함’ 등 권한 개별 조정 가능
기본 팁:
• 위치 서비스 전체 OFF는 추천하지 않음 (긴급 서비스 등 작동 불가)
• 대신 각 앱별로 ‘앱 사용 중일 때만 허용’으로 제한 권장
2. 꺼도 무방한 위치 서비스 항목 TOP 6
아래 기능들은 대부분 항상 켜둘 필요가 없는 항목으로, 설정에서 OFF로 변경해도 아이폰의 주요 기능 사용에 큰 지장이 없다.
① Apple 광고
• 맞춤형 광고에만 사용됨
•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 > Apple 광고] → OFF
② 위치 기반 알림
• 지역에 따라 리마인더를 울리거나 자동화 트리거 작동
• 대부분 사용 안 함 → OFF
③ 위치 기반 제안
• App Store, Safari 등에서 위치 기반 추천 제공
• 체감 효과 낮음 → OFF 권장
④ iPhone 분석
• 애플이 수집하는 진단 및 사용 통계
• 실사용자에게 직접적 영향 없음 → OFF
⑤ 중요 위치(중요 장소)
• 자주 가는 장소, 집·회사 위치 등을 자동 기록
•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 매우 높음 → OFF 강력 권장
OFF 경로:
[설정 > 개인정보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 > 중요 위치] → 비활성화
→ 과거 기록 삭제도 가능
⑥ Bluetooth 위치 추적 (AirTag 제외)
• 일부 앱이 블루투스를 통해 위치 추적 시도
• 사용하지 않는 블루투스 기기 앱은 권한 OFF
3. 앱별 위치 권한 정리 – ‘항상 허용’은 꼭 필요한 앱만
모든 앱이 위치 정보를 항상 사용할 필요는 없다. 다음 기준에 따라 조정하자.
항상 허용 (권장):
• 지도, T map, 카카오내비, Find My(나의 찾기)
• 긴급 재난 알림, 가족 위치 공유 서비스
앱 사용 중만 허용 (권장):
• 날씨,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카메라(사진 위치 저장용)
•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앱 대부분
위치 꺼도 되는 앱:
• 게임 앱, 계산기, 메모 앱 등 위치 불필요한 앱
• 사진 편집 앱, 금융 앱, 오프라인 도구 등
설정 경로:
[설정 > 개인정보 > 위치 서비스] → 앱별로 권한 선택
4. 위치 기록 삭제 및 완전 초기화 방법
기록 삭제 방법:
1. [설정 > 개인정보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 > 중요 위치]
2. 페이스 ID 인증 후 기록 확인
3. ‘기록 지우기’ 선택
위치 기록 완전 차단하려면:
• iCloud > 나의 찾기 > 내 위치 공유 → OFF
• Find My iPhone은 켜두고, 가족 위치 공유만 해제 가능
위치 추적, 필요한 기능만 선택하면 배터리와 정보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편리하지만, 불필요한 위치 추적은 배터리를 소모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과잉 수집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 외에는 ‘앱 사용 중’으로 제한하거나 꺼두는 것이 현명한 관리입니다.
지금 설정을 점검하고, 시스템 서비스 항목까지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배터리도 더 오래 가고, 내 위치 정보도 내가 선택한 앱만 알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스마트한 보안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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