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묻는 시대, 사명을 다시 묻다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
“지금 그만두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나이 들수록 뭘 해야 하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한다. 특히 시대가 불안할수록,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관심은 커진다. 문제는 단순한 생계가 아니다. 돈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삶 전체를 건강하게 지탱할 수 있는 일, 즉 사명처럼 이어갈 수 있는 직업이 필요한 시대다.
믿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직업’은 세상에서의 역할이지만, ‘소명’은 하나님 앞에서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지금 도전할 수 있는 평생직업 7가지
1. 미용사 (헤어/피부/네일)
한 번 익히면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활용 가능한 기술. 고객과 직접 만나고, 손으로 섬기며, 소규모 창업도 용이하다. 특히 여성 신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사역적인 연결도 많다.
2. 제과제빵사
작은 규모의 가정용 오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기술. 교회 내 카페 사역, 제빵 선교, 노년기 소득 창출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손의 수고’를 통해 ‘정직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다.
3. 간병사 / 요양보호사
고령사회에서 가장 필요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분야.직접적인 돌봄 사역으로 확장 가능하며,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직업’이라는 정체성도 분명하다.
4. 공예 강사 / 취미활동 지도사
수예, 캘리그라피, 꽃꽂이, 생활미술 등은 연령을 불문하고 배울 수 있고, 작게 시작해 꾸준히 수입을 만들 수 있다. 여성 셀리더, 교회 소그룹 리더에게 특히 적합하다.
5. 바리스타 / 커피 매니저
단순히 카페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커피’라는 언어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전할 수 있는 플랫폼. 소자본 창업, 교회 복합공간 운영, 지역 공동체 사역에 연결된다.
6. 직업상담사 / 진로코칭 지도사
특별한 기술보다도 ‘경청’과 ‘공감’이 강점인 사람에게 적합. 은퇴 후 전환 직업으로 많이 선택되며, 신앙 안에서 청년들을 위한 멘토 역할과도 연결된다.
7. 정리수납전문가 / 청소코디네이터
현대인들의 공간 관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긴 새로운 직업. 육체적으로 어렵지 않으며,‘정돈된 공간 = 치유된 삶’이라는 사역적 철 학과도 맞닿아 있다.
직업은 돈이 아니라 방향이다
성경은 반복해서 ‘일하는 자’에 대해 말한다.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 128:2).
그러나 그 수고는 단순히 돈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믿는 사람은 ‘일’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고, 공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평생직업은 오래가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오래 지켜야 할 태도이기도 하다. 정직함, 지속성, 책임감, 배려.이것이 신앙 안에서 평생을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을 만든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나이 때문에, 혹은 지금까지의 커리어 때문에 새로운 길을 포기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과거보다 미래를 보시고, 나이보다 가능성을 보신다. 모세는 80세에 부름을 받았고, 아브라함은 100세에 자녀를 얻었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려는 도전을 주님께서 외면하실 이유가 없다.
묵상과 적용 질문
1.나는 지금 어떤 일에 평생을 투자할 수 있을까?
2.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술과 손재주는 무엇인가?
3.직업이 아니라, 사명으로 볼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작성자: 이시온 | 매일말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