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증상, 그냥 뻐근한 게 아니다 – 방치하면 걷기 어려워질 수 있는 조기 경고 신호들

하루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출산 후 허리 통증이 생긴 경우 대부분은 “그냥 뻐근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다. 특히 초기 증상은 단순 근육통과 비슷해 쉽게 놓치기 쉽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허리디스크 초기증상과 근육통과의 차이점,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 실제 생활 속 자가 진단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1. 허리디스크란? –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밀려나면서 신경을 누르는 상태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파열되거나 돌출되어, 척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 저림, 감각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요추 45번, 5번천추 1번 사이에서 자주 발생한다.

왜 흔한가?

• 앉아서 일하는 시간 증가

•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나쁜 자세

• 운동 부족 또는 무리한 운동

• 노화로 인한 디스크 탄력 저하

2.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단순한 뻐근함과는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보통 심각한 통증보다, 애매한 뻐근함과 다리의 저림, 당김 느낌으로 시작한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의심해야 할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 허리통증이 엉덩이 또는 다리까지 번진다

• 한쪽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 앉아 있으면 더 아프고, 서 있거나 걸으면 조금 나아진다

•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허리통증이 심해진다

• 누우면 통증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

• 아침보다 오후나 밤에 통증 심해짐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짐

3. 허리 근육통과 구별하는 방법

허리 근육통은 보통 무리한 움직임 직후 발생하고, 일정 부위만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하면 나아지는 반면, 허리디스크는 신경을 따라 방사되는 통증과 저림이 주 증상이다.

구분 허리 근육통 허리디스크

통증 위치 허리 국소부위 허리→엉덩이→다리까지 확산

통증 성격 묵직하고 뻐근함 찌릿하고 당기며 저림

악화 요인 특정 자세나 과로 오래 앉기, 기침, 운전

회복 휴식 시 빠른 회복 점점 악화되며 휴식해도 지속

4. 병원 가야 할 타이밍 –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진료

허리디스크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즉시 병원 방문해야 할 신호:

•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

•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빠지고 주저앉는 느낌

• 한쪽 발이 자주 저림 또는 당김

• 아침보다 오후가 되면 통증 악화

•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어도 통증 지속

• 배변·배뇨 이상, 성기능 변화 동반 (심각한 경우 신경마비)

검진 절차:

• X-ray: 척추 정렬 확인

• MRI: 디스크 탈출 범위 및 신경 압박 상태 확인

• 근전도검사: 신경 손상 여부 점검

5. 초기에 놓치지 않기 위한 생활 속 자가 진단법

아직 병원 갈 정도는 아니라 생각될 때, 일상 속에서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테스트들이 있다.

자가 테스트:

• SLR 테스트(하지직거상검사):

1.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리기

2. 60도 이전에 허리·엉덩이·다리에 저림이 발생하면 디스크 의심

•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 비교:

•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통증 심하면 디스크 가능성↑

• 한쪽 발로 서기 테스트:

• 한쪽 다리에 체중 실었을 때 균형이 어렵거나 저림이 생기면 문제 가능

생활관리 팁:

• 아침 기상 후 허리 스트레칭

• 오래 앉을 때 30분마다 한 번 일어나기

• 낮은 쿠션 또는 허리 지지용 등받이 사용

• 복근과 코어 강화 운동 병행

허리디스크, 조기 발견이 일상생활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단순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을 눌러 일상생활과 운동 능력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 증상을 놓치면 비수술적 치료 시기를 놓치고,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허리가 자주 뻐근하고 다리가 저린다면, 단순 근육통이라 넘기지 마세요. 조기에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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