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신청만 해도 줄어드는 제도들이 있다
2025년 현재, 전기요금은 계절별 변동폭이 커지고 있고,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로 인해 가정 전기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복지 수급자, 다자녀 가정, 전기장판·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계층에서는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전기요금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와 정부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가구에 대해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제도는 신청만 해도 자동 감면이 적용된다. 많은 가구가 이러한 제도를 모르거나 미신청 상태로 전기요금을 전액 부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래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신청 가능한 주요 전기요금 감면 제도와 조건을 정리한 내용이다.
복지할인 대상 가구: 저소득층,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
한국전력공사는 ‘복지할인’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해 전기요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2025년 기준 주요 감면 대상과 혜택은 다음과 같다.
• 기초생활수급자
• 월 최대 16,000원 할인 (여름철은 2만 원 이상)
• 정액감면 + 사용량 기반 추가감면 병행
• 장애인 가구
• 장애인 등록증 보유 시 적용 가능
• 월 최대 16,000원까지 감면
• 전기 사용량 제한 없음
• 다자녀 가구
• 자녀 3명 이상 가정 대상
• 월 30% 감면, 최대 16,000원까지 할인
• 주민등록등본 상 동일 주소지 자녀 기준
• 차상위계층
• 의료급여, 한부모가족 등 포함
• 최대 월 12,000원 감면
이러한 감면은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적용되지 않으며, **복지로 사이트 또는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계절별 요금제: 여름·겨울철 고사용량 가정은 필수 전환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누진세가 붙기 때문에, 계절별로 요금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전기난방 사용량이 높은 가구라면 반드시 계절별 요금제를 확인해야 한다.
• 계절별 요금제 신청 방법
• 한전 홈페이지 또는 앱 → ‘계약종별 변경 신청’
• 일반용 전기에서 주택용 계절별 요금제로 전환
• 최대 15~20% 요금 절감 효과
• 에너지캐시백 제도
• 직전 연도보다 사용량 줄이면 현금성 포인트 지급
• 감축률에 따라 연 최대 수십만 원 지급 가능
• 참여는 지자체 또는 한전 사이트에서 신청
이처럼 사용량을 기준으로 ‘덜 쓰면 포인트, 더 쓰면 누진세’ 구조가 강화되면서, 능동적으로 요금제 전환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요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숨은 할인 제도
1. 대학생 기숙사·1인 가구 할인
•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 거주자 중
• 계약전력 3kW 이하일 경우 ‘소형 단독세대 요금제’로 전환 시 요금 절감
2. 출산 가구 특별 감면
• 1년 이내 출산 가구는 월 30% 요금 감면(최대 1년간)
• 신청 시 출생신고서,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필요
3. 태양광 미설치 가정 전기세 감면
• 일부 지자체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양광 미설치 주택 전기료를 간접 보조
• 해당 시군구 에너지정책과에 문의 필요
4. 장기 거주자 요금제 우대
• 같은 주소에서 10년 이상 거주자 대상 할인 시범사업 진행 중
• 일부 지역 시범 적용 단계 (서울, 경기 일부)
신청만으로도 감면이 가능한 제도이므로, 사용자의 주소지, 가족구성, 거주형태, 전기 소비패턴만 파악하면 해당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기요금도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기요금은 정해진 고정비가 아니라, 신청, 감면, 절약으로 직접 조절 가능한 생활비다. 정부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모든 가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전기요금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2025년 여름과 겨울을 앞두고 지금이라도 요금제와 할인 제도를 미리 점검하면, 한 해 수십만 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매일말씀저널 | 현명한 크리스천 생활정보
(출처: 한국전력공사, 복지로,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