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그냥 쓰고만 있는가?
누구나 계정 하나쯤은 갖고 있는 인스타그램.
여행 사진, 일상 공유, 자기 PR, 사업용 홍보까지…
이제는 단순한 SNS를 넘어 디지털 자기 표현의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기능’을 잘 안다고 해서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말하지 않을지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꼭 알아야 할 인스타그램 기능 7가지를 소개하면서,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여지는 삶과 믿음의 삶 사이의 균형을 지킬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본다.
인스타그램 유용한 기능 TOP 7
1. ‘친한 친구’ 기능
스토리를 특정 사람에게만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일상을 일부만 나누고 싶을 때 유용하며, 공개 범위에 따른 책임감을 조절할 수 있다.
2. ‘스토리 음소거’ 및 ‘팔로우 정리’
보고 싶지 않은 계정의 스토리나 피드를 차단하지 않고도 조용히 음소거 가능.
SNS 피로도가 높아질 때, 내 마음을 지키는 디지털 정리법이 될 수 있다.
3. ‘검색 기록 지우기’
계정 또는 위치 검색 이력을 삭제 가능.
자주 보는 콘텐츠의 흐름을 바꾸고 싶을 때 리셋에 도움된다.
4. ‘제한’ 기능
팔로워지만 이상한 댓글을 남기거나 불편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을 제한 가능.
차단은 부담스럽고 방치하기도 애매할 때, 관계를 지키면서 경계하는 방법이다.
5. ‘링크 추가’ 스토리 기능 (모두에게 제공됨)
스토리에 링크를 자유롭게 첨부 가능.
복음 링크, 말씀 영상, 교회 웹사이트 등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6. ‘보관’ 기능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숨길 수 있는 기능.
순간 감정으로 올린 게시물이나 정리하고 싶은 글들을 보관함으로 숨겨둘 수 있다.
7. ‘계정 전환/복수 계정 관리’
개인 계정과 교회 계정, 사업 계정 등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 가능.
자기 정체성을 혼동하지 않고, 역할별 계정 분리를 통해 정리된 디지털 삶 유지 가능.
보여지는 삶은 끝이 없다
좋아요 수, 댓글 반응, 피드 구성을 신경쓰다 보면, ‘보여지는 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 더 좋은 사진, 더 멋진 문장, 더 정돈된 이미지. 그 모든 것이 나를 증명하는 도구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한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 (삼상 16:7) 중요한 건 몇 명이 내 글을 봤는지가 아니라, 그 글을 쓰는 내가 어떤 중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다.
SNS을 믿음 안에서 사용하는 법
첫째, 공유의 이유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 글을 왜 쓰는가? 이 사진을 왜 올리는가? 진짜로 나누고 싶은 은혜인가, 아니면 나를 더 멋지게 포장하고 싶은가?
둘째, 보여주지 않는 용기도 필요하다. 어떤 날은 침묵이 더 은혜가 되고, 어떤 생각은 말보다 기도로 다듬어질 때 더 깊어진다.
셋째, ‘팔로워’보다 ‘따르는 길’에 집중한다. 우리는 결국 ‘누가 나를 따르느냐’보다 ‘내가 누구를 따르고 있느냐’로 평가받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그 한 문장보다 더 강력한 길은 없다.
묵상과 적용 질문
1.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가?
2.팔로워 수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에 더 민감한가?
3.오늘 내가 올리는 글 하나가 누군가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작성자: 이시온 | 매일말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