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발견’이 생명을 좌우한다… 국가 암검진, 지금이 기회
2025년 현재, 폐암과 대장암은 국내 사망률 상위에 올라 있는 주요 암이다. 특히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꼽히며,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만 50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암검진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비용과 생존율 면에서 훨씬 유리한 만큼, 정부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2025년에는 일부 기준과 항목이 변경되어 본인 해당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대장암 검진: 50세 이상 남녀라면 매년 무료 대상
국가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된다. **분변잠혈검사(FIT)**를 기본으로 하며,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CT 등 정밀검사가 연계된다.
• 검진 대상자: 만 50세 이상 (출생연도 기준 1975년생 이전)
• 기본 검사 항목: 분변잠혈검사(FIT)
• 양성 시 후속 검사: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등
• 비용: 1차 검사 무료, 양성 시 정밀검사는 본인부담 10%
중요한 점은, 건강검진 통지서를 수령하지 않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본인의 검진 대상 여부를 조회하고 검진기관에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폐암 검진: 고위험군 대상만 연 2회까지 무료 시행
폐암 검진은 전체 국민 대상이 아니라 고위험 흡연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최근 2년 내 검진 이력이 없다면, 무료 검진이 가능하므로 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검진 대상자 요건
• 만 54세~74세
• 하루 평균 1갑 이상, 30년 이상 흡연한 자
• 금연한 지 15년이 넘지 않은 경우
• 검진 방식: 저선량 흉부CT 검사
• 검진 주기: 2년마다 1회 (필요시 연 2회까지 가능)
• 비용: 무료 (정밀검사 제외)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폐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병·의원에서 진료 후 의사 소견에 따라 저선량 CT를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검진 신청 방법과 병원 찾기
국가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검진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으며, 아래 방법으로 신청 가능하다.
1. 홈페이지/앱 이용
•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The건강보험’ 앱 로그인
• ‘검진 대상자 확인’ 메뉴에서 대상 여부 확인
• 근처 검진기관 검색 및 예약 가능
2. 전화 문의
• 1577-1000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로 문의 시 빠르게 안내
3. 건강검진 통지서 수령 시 직접 방문 가능
• 통지서에 기재된 검진기관 이용 시 별도 예약 없이 당일 검진 가능
• 단, 폐암검진은 CT 장비 보유 기관으로 제한되므로 미리 확인 필요
검진을 미루면 생존율이 달라진다
국가통계에 따르면 폐암의 경우 1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85% 이상이지만, 4기 발견 시에는 5% 이하로 급감한다. 대장암 역시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전이가 발생한 이후에는 치료가 어렵고 재정적 부담도 커진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암검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상자의 40% 이상이 검진을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바쁜 일정이나 불편함을 이유로 미루다가는 막상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더 큰 고통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무료 암검진, 받을 수 있을 때 반드시 챙겨야
폐암·대장암 국가검진은 특정 연령 또는 고위험군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실질적 혜택이다. 민간 병원에서 받을 경우 수십만 원이 드는 CT, 내시경 검사 등이 국가 지원으로 제공되는 만큼, 대상자가 된다면 반드시 해당 시기에 맞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한 번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확인하고, 가까운 검진기관에 예약만 하면 된다.
매일말씀저널 | 현명한 크리스천 생활정보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국가암정보센터)